경제
김상조 "대기업 공익재단 조사"…삼성전자에선 이상훈 사장 참석
입력 2017-11-02 19:41  | 수정 2017-11-02 21:18
【 앵커멘트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5대 그룹과 두번째로 만났는데요.
김 위원장은 "공익재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전수조사 하겠다"며 신뢰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개혁 의지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선 권오현 부회장 후임으로 이사회 의장에 내정된 이상훈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먼저 "기업들의 개혁의지에 의구심이 남았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의지에 대해서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는 게 아닌가."

이어 대기업 공익재단의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공익 재단이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 도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공익재단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진짜 어떤 공익사업을 하고 있는지."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6월 롯데를 제외한 4대 그룹을 만나 재벌개혁을 당부한 바 있는 만큼 기업들의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5대그룹 관계자
-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부의 정책 방침에 협조한다는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다시한 번 자발적 개혁을 당부받은 기업들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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