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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女후배 가수 협박·사기 아냐…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2017-11-02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문희옥(48)이 같은 소속사 후배 여성 가수 A씨에게 고소 당한 것과 관련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옥은 2일 소속사를 통해 "저에 대한 피소 뉴스가 많이 보도돼 팬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텐데, 전날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돼 그간 저를 사랑해 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문희옥은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 이다. 앞으로 이런 일로 저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B씨가 대표로 있는 C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A씨 측은 지난 1일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B씨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B씨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다.
A씨 측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 24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에게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고 언어폭력과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 A씨는 이 사실을 문희옥에게 알렸으나 문희옥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위압적으로 협박했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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