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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맥컬러스, 최다 사구 기록 세우고 2.1이닝 무실점
입력 2017-11-02 10:48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3개 사구를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랜스 맥컬러스는 오래 버티지 못했지만, 피해는 막았다.
맥컬러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등판, 2 1/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맥컬러스는 날카로운 너클 커브를 이용해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제구는 불안했다. 무려 3개의 사구가 나왔다. 이번 포스트시즌 총 4개의 사구를 기록, 개인 사구 최다 기록도 세웠다.
1회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를 사구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두 좌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테일러를 상대로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에 가며 병살타가 돼 위기를 모면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시거에게 중전 안타, 다시 터너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주자가 모였다.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브래드 피콕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피콕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맥컬러스는 이날 상대한 13명의 타자 중 7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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