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텔레캅,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 공개
입력 2017-11-02 10:06 

KT텔레캅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존 보안시스템의 구조를 혁신한 세계 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KT텔레캅의 관제·출동 역량에 KT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객시설 내 모든 센서 관리와 사후 서비스(A/S) 등을 수행하는 메인 컨트롤러인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한 시스템이다.
LTE-M, NB-IoT 통신망을 이용해 보안·IoT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주장치와 통신한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센서들의 신호를 받아 관제 시스템에 전송하고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해 상황에 대처한다.
클라우드 주장치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보안 서비스의 안정성은 더 높아졌다. 관제센터에서 장애 발생 요인을 발견하면 원격으로 즉각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위한 설치 기간도 기존 3일에서 10분 내로 단축됐다. 설치와 부착이 간단해 매장 이전 시 손쉽게 철거하고 재부착할 수 있다. 또 장비 원가와 공사비용이 절감되면서 기존 보안 업계의 3년 약정을 탈피한 유연한 요금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LTE-M 통신 기반으로 빌딩 등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다. 내년 초 NB-IoT 통신 기반의 서비스 대상을 일반·소호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엄주욱 KT텔레캅 대표는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물리보안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기존 보안 시장의 사업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자(First Mover)가 돼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