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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선택 타당”…英 유력지 분석
입력 2017-11-02 10:02  | 수정 2017-11-02 14:14
‘손흥민 결장’ 토트넘은 창단 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겼다. 경기 전날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결장 토트넘 홋스퍼가 사상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현지 굴지의 언론은 해당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것은 의외라고 여기면서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H조 4차전을 3-1로 이겼다. 상대전적 1무 3패 후 첫 승리다.
손흥민(25)은 교체 대기 7인에 포함됐으나 투입되지 못하고 토트넘의 승리를 지켜만 봤다. 이번 시즌 2번째 결장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최근엔 주춤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힘과 정확성을 겸비한 팀”이라면서 원정팀을 잡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빠른 선수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손흥민이 벤치에 계속 앉아 놀라웠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한 해리 케인(24)은 햄스트링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고 직선적인 공격도 부족했다”라면서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으나 맨유라는 강팀을 맞아 최전방에서 팀을 이끌만한 플레이나 안정적인 득점력을 토트넘에 제공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54.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7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7-18시즌 손흥민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 레프트 윙백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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