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디스플레이, 이색 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 개최
입력 2017-11-02 10:01 
[사진 출처 :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가 이공계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에 이색채용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2일 경기 파주사업장에 19개 대학 이공계 학생, 교수 등 500여 명을 초청하고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
테크니컬 톡은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이공계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채용행사다. 참가자는 공개모집 형태로 선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 LG디스플레이에 입사원서을 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규모 투자 등으로 채용규모 확대를 고려해 초청인원을 기존 400여 명에서 500여 명까지 확대했다.

참여 학생들은 그룹 단위로 채용 상담을 갖고 LG디스플레이 전시관을 견학하며 월페이퍼 OLED TV, 크리스털 사운드 OLED(CSO) 등을 직접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연구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의세션은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임원 강의, 디스플레이 전문 분야 교수진의 전공별 특강, LG디스플레이의 최고경영자(CEO)인 한상범 부회장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내 최고 교수진의 전공별 특강을 병렬 세션으로 마련해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길,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마다 매 순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선배로서 경험담을 전하고 "자신의 꿈을 믿고 그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얻는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명회 학생(인하대)은 "평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생산현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현직에 있는 선배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새로운 길을 열어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전공을 살려 디스플레이산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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