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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진형 “설레는 대표팀, 강한 불펜 이미지 심어주고파”
입력 2017-11-02 09:56  | 수정 2017-11-02 15:45
롯데 박진형이 APEC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23)이 대표팀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형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PBC)에 참가한다. 생애 첫 국가대표다. 박진형은 정규시즌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시즌을 되돌아 본 박진형은 전, 후반기 계속 꾸준하게 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해 개인적으로 뜻 깊은 한 해다. 내년에 더 준비 잘 해서 꾸준히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APEC을 앞둔 박진형은 경기에 나가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맞추고 있다”며 내게 첫 대표팀이라 굉장히 설렌다. 청소년 때도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내 인생에서 첫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에 책임감도 느껴지고 기대도 된다. 요즘은 하루하루 행복하게 운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 같아서는 중요한 상황에 나가 깔끔하게 막을 수 있는 강한 불펜 투수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자신 있게 던지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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