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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주혁 시신 유가족에 인도
입력 2017-11-01 22: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경찰이 부검을 마친 배우 김주혁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가족의 요청에 따라 검사 지휘서 등 서류를 발급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자연사나 병사가 아닌 경우 검사의 확인 서류가 있어야 가족이 시신을 인도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아파트에 남은 잔해물을 다시 수색했으나 김주혁의 벤츠 SUV의 블랙박스 등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있었던 차주들에게 연락해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문의했지만,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거나 녹화가 안 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때 김주혁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을 소방당국 조사를 통해 밝혔다.
김주혁이 탄 벤츠 SUV는 지난 30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했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후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된 후 심폐소생이 시행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6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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