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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삼성, ‘9A’ 김동욱의 긍정적 복기와 평가
입력 2017-11-01 21:42  | 수정 2017-11-01 21:45
삼성 김동욱(왼쪽)이 이날 경기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실내)=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7연승 팀을 완파한 서울 삼성. 수훈 김동욱(35)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략도 잘 통하고 의미도 남긴 경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서 86-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승(4패)째를 챙겼고 7연승 중이던 SK는 개막 후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반전의 결과였다. S-DERBY라는 명명이 말해주듯 라이벌전으로 꼽혔지만 최근 분위기는 많이 달랐다. 오히려 이날 경기 관전포인트로 SK의 8연승 및 전구단 상대 승리 9부 능선 도달여부가 꼽혔다.
하지만 삼성은 도깨비 팀이었다. SK의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삼성도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펼쳤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도 밝은 미소로 선수들에 대한 경기력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14득점 5리바운드에 이번 시즌 팀 최다인 9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동욱은 (헤인즈를 철저히 막은 팀 전략에 대해)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가 평균 50득점 정도를 합작해오고 있다. 그래서 두 선수가 공을 최대한 잡지 못하게 하는 수비를 펼쳤는데 잘 먹혔다”고 비결을 꼽았다.
이어 SK는 득점과 실점 모두 1위인데다 7연승 중인 팀이다. 우리가 지난 kt전서 경기력이 좋아 않아 분위기 저하되는 것을 걱정됐는데 1위팀을 이겨 다행이다. 당분간은 하루 쉬고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많기 때문에 SK전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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