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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의온도’ 감정 흔들리는 양세종, 일과 ♥ 총체적 난국
입력 2017-10-31 23:31  | 수정 2017-11-01 01: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굿스프의 경영난과 함께 어머니 이미숙의 금전관계로 진퇴양난 위기에 빠졌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이 굿스프의 경영난에 이어 모친 유영미(이미숙 분)의 금전문제로 폭풍 오열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정우(김재욱 분)가 네가 현수한테 줄 수 있는 게 뭐냐. 난 다해줄 수 있다. 네 여자를 내가 지금 뺏겠다고 하잖느냐. 주먹을 날려봐라”고 도발해 결국 얻어맞았다. 박정우는 "이제 너도 좀 사람 같다. 그동안 너무 품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현수는 온정선을 찾아가서 준하선배가 말을 안 하고 기획회의에 데려갔다”며 박정우를 만나서 함께 오게 된 이유를 해명했다. 온정선의 질투어린 질문에 이현수는 설렘 가득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대표님이랑 무슨 얘기했느냐”는 물음에 온정선이 별 거 없었다”고 말하다가 칼에 손을 다쳤다.

한편 유영미(이미숙 분)가 무작정 박정우를 찾아가서 정선이에게 유감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유영미가 굿스프의 경영난을 거론하며 박정우에게 좀 도와주면 안 되느냐”고 요구했다. 이에 박정우는 어머님이 정선이 일로 나서면 모양새가 안 좋다”며 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현수가 박정우 소속작가란 사실을 확인한 뒤 현수랑 같이 일만 하는 사이냐”고 캐물었다.
그 시각, 이현수는 엄마 박미나(정애리 분)의 학교까지 가서 가족이 인정하는 관계로 정선씨에게 확신을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현수는 볼수록 새롭다”며 유영미를 감쌌지만 박미나는 안정감이 없다”며 반대의사를 표했다. 박미나는 오히려 박정우에 대한 호감을 밝히며 이현수가 현실감 없다”고 비난했다.
이후 이현수는 유영미의 연락을 받고 만났다. 유영미는 정선이와 박대표는 형제 같은 사이다. 두 사람 사이가 안 좋은 거 너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우리가 연하를 만난 공통점이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유영미는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잔인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사니까 다르더라. 폭력적이었다. 그래서 외로웠다. 외로워서 동네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그게 발목 잡았다”며 얘기한 뒤 온정선을 쓰레기 더미에서 핀 꽃 같은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수가 다 받아들이겠다. 응원해 달라. 정선씨를 사랑한다. 일생에 단 한번 오는 감정이라는 걸 정선씨가 사라진 5년 동안 충분히 알았다”고 대답해 유영미를 놀라게 했다.
온정선은 폭력적인 부친의 성향을 닮지 않으려고 억눌렀지만 박정우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면서 박정우에게 속내를 고백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선은 우리 우정이 시험대에 올랐다. 나도 끝까지 가보고 싶다. 어떤 건지 알고 싶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지홍아(조보아 분)가 민이복(송영규 분) 감독과 계약을 맺고 제 대본에 손대면 가만 안 둘 수도 있다”고 강하게 발언해 민이복을 당황시켰다. 박정우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두 분 흥미진진하다. 누가 이길까”라며 황당해하며 웃었다. 이후 지홍아는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최원준(심희섭 분)에게 다시 관심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최원준의 외면에 지홍아가 내 인간관계는 딱 녀 명인데, 누구도 날 지해 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렸다.
박정우는 경영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온정선의 굿스프에 압력을 가했고, 급기야 공동셰프까지 내세워 온정선과 갈등을 벌였다. 온정선은 엄마 유영미가 박정우와 금전관계를 했다는 사실에 비통해하며 폭풍 오열했다.
방송 말미 이현수는 심상찮은 온정선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갔고 "같이 살자"며 프러포즈를 했다. 험난한 경제적 현실과 관계의 벽을 딛고 두 사람이 계속 사랑의 온도를 높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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