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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궁화꽃’ 도지한, 진범 이창욱 단서포착…임수향 복수는 덤
입력 2017-10-31 2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자신의 명예회복과 임수향의 복수를 위해 진실에 다가섰다.
3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진범 진도현(이창욱 분)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진은 진도현을 찾아가서 횡령기사를 꾸민 일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진도현은 억울하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차태진이 무궁화 남편 사고, 내가 알아본 바로는 진범 따로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차태진이 진범을 반드시 붙잡겠다고 밝히고 돌아선 가운데, 진도현은 점박이(민대식 분)가 도망쳤다는 연락을 받고 사색이 됐다.
대박나라 치킨집에 중학생들이 찾아와서 비리경찰이 하는 치킨집이다”고 떠들어대자 강해찬(정윤석 분)이 발끈하며 우리 삼촌,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경찰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해찬의 친구 현수가 나서서 학생들을 쫒아냈다. 차희진(이자영 분)은 어린 애들까지 떠들 정도면 우리 태진이 어쩌느냐”고 걱정했다. 오경아(이응경 분) 또한 노연실(노연실 분)이 차태진의 횡령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며 채널을 돌려버렸다.

한편 박용수(반상윤 분)가 차태진에게 진도현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다시 출국을 했더라. 이후에 진회장이 점박이의 변호사를 붙이고..”라며 수사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그 사고, 아무래도 진도현 짓이 아닌가 싶다. 앞뒤가 기가 막히게 떨어진다”며 진도현의 개입에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이었다.
무궁화는 나우쿠킹에 갔다가 우연히 산모수첩을 발견했다. 하지만 진보라(남보라 분)가 우리 회원 중에 임신한 사람이 놓고 간 모양이다”라며 둘러댔다. 진보라는 생각보다 가난하게 사는 게 쉽지 않더라. 사채업자 딸이란 게 싫긴 했지만, 결혼해서 양념도 마음대로 못 쓰고 명품백 사는 것도 눈치보고 적응이 쉽지 않더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무궁화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다”며 진심을 추궁했지만 진보라는 끝내 외면하고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무수혁(이은형 분)이 심란한 마음을 안고 차태진을 만나 술잔을 기울였고 이혼 위기상황을 털어놨다. 무수혁은 진보라가 가난해서 싫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에 기막혀 했다. 이때 차태진이 혹시 보라씨가 교통사고 얘기를 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무수혁은 진보라가 스무살 생일에 진도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벌어진 사고 사실을 말했다. 무수혁은 2010년 5월 28일이다. 그러고 보니 그때가 우리(김단우 분) 아빠 떠난 날이다”고 밝혔다. 차태진은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포착하고 눈빛을 빛냈다.
이날 무궁화의 집에 도둑이 들어 파출소는 물론 가족 모두를 경악시켰다. 범인은 다름 아닌 점박이의 소행. 그는 진도현과 연락을 끊은 가운데 무궁화의 집에 잠입해 자신의 가방을 찾으려 한 것이었다.
무궁화는 무수혁에게 진보라의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진보라은 끝내 무수혁을 만나주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수혁은 문밖에서 만난 진도현에게 진보라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공개했고 진도현은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진보라가 진도현에게 이혼수속을 대신해 달라”면서 오빠가 날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다”고 말해 남매간 긴장감이 고조됐다.
급기야 진도현은 허성희(박해미 분)에게 물컵을 집어던지며 성질 건드리지 말라”고 화풀이를 했다. 허성희가 우리 아들한테 한 짓, 네가 한 거냐”고 캐묻자 진도현은 막말을 쏟아냈고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점박이의 행방불명에 이어 진보라의 임신까지 겹쳐 그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병석에 누운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푸념을 늘어놨다.
방송 말미, 차태진은 징계를 서두르는 황필성(유하복 분) 경감을 찾아가 제대로 수사하라”며 맞서면서 봉윤재(안우연 분) 사건의 지휘관이 황경감님이더라. 그때 목격자의 진술서가 조작됐던데 뭘 숨기려고 한 거냐”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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