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PO 大魚` 진에어, 출격 초읽기
입력 2017-10-31 17:40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진그룹 계열 진에어가 오는 12월 초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31일 진에어는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 주식은 구주 매출 900만주와 신주 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6800~3만1800원이며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LCC 상장사인 제주항공(9291억원·31일 기준)보다 큰 규모다.
진에어는 오는 23~24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9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08년 설립 이후 진에어는 LCC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29억원, 4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 133% 증가한 수치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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