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경없는기자회, "KBS·MBC 정상화 위해 경영진 조속히 퇴진"
입력 2017-10-31 17:33  | 수정 2017-11-07 17:38

국제 언론인 인권보호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한국의 공영방송 정상화 촉구와 파업 중인 기자들의 지지를 위해 31일 성명을 발표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날 성명에서 "KBS와 MBC 구성원들이 10년 전부터 시작된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탄압에 대항하기 위해 9월 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며 "공영방송 정상화와 해직기자 복직을 위해 고대영 사장과 김장겸 사장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또 "언론인들이 완전한 편집권 독립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련법안 개정을 요구한다"며 "공영방송 이사진 임명 및 추천권을 갖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 요구를 충족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7월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 방한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통령임기 중 언론자유지수를 30위로 되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는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지난 2006년 31위에서 올해 63위로 크게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