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천 마장·하남 감일 등 알짜 택지지구서 신규 물량 나온다
입력 2017-10-31 17:09 

다음달 이천 마장지구,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택지지구에서 신규물량이 나온다. 유명 택지지구와 달리 인지도는 낮지만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개발호재가 많아 '숨은 진주'로도 불린다.
실제 지난 8월 호반건설이 분양한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당시 고등지구는 위례·판교·분당신도시 등 잘나가는 택지지구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범 강남권으로 주목을 받아1순위 당해지역 청약 접수 결과 총 51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389건이 접수돼 평균 2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천시 첫 택지개발지구인 이천 마장지구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를 다음달 초 공급한다. 단지 전용면적 82㎡로만 구성됐고 공급규모는 총 533세대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행정구역상 하남에 속하는 감일지구는 서울 송파와 강동, 강남이 인근이다. 감일-초이 광역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이며 지구 인근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22년 개통예정), 송파-양평 고속도로(22년 개통예정)가 지난다. 이 지역에서는 다음달 중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가 나온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 4개 건설사가 3개 블록(B6·C2·C3)에서 공급하며 단지는 2603세대 규모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관악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여 있다. 다소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과천시 공급되는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분양 단지는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공급한다. S-4(679세대), S-5(584세대), S-6(659세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1922세대로 모두 일반분양되며 민영주택방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8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6개 블록에서 일반분양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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