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피 상장
입력 2017-10-31 16:32 

진에어가 올해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진에어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부합한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및 기재운용 효율 극대화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와 같이 타 LCC는 진입할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LCC로 거듭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39억원,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3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내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0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2만6800~3만18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23~24일 진행되며, 29~30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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