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시, 펀스테이션 1127억원에 매물로 내놔
입력 2017-10-31 15:09 

성남시는 분당 한복판에 있는 대형건물 '펀스테이션'을 당초 매각 예정가격(1252억원)의 90% 수준인 112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9~10월에 진행한 펀스테이션의 1·2차 전자 입찰에서 응찰자가 없어 잇따라 유찰된데 따라 이번 3차 입찰에서 가격을 낮춘 것이다. 펀스테이션은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563㎡에 지하 3층, 지하 6층, 건축 연면적 3만6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된 대형 건물이다. 오는 13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입찰이 진행된다.
다만 성남시 관계자는 "3차 입찰이 유찰돼 4차 입찰까지 갈 경우 계약방식의 매각을 병행하면서 당초 예정가격의 80% 이하로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펀스테이션 매각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바꿨다.
[성남 =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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