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고가도로서 12세 소년 뛰어내려 도로 아래 운전자 사망
입력 2017-10-31 14:20  | 수정 2017-11-07 15:05


얼마 전 10대 소년들이 고가도로 위에서 던진 돌에 탑승자가 맞아 숨진 사건에 이어, 미국의 한 고가도로에서 12세 소년이 뛰어내려 아래 도로에서 주행하던 여성 운전자가 즉사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 주 66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위 세다 레인 고가도로에서 지난 28일 12세 소년이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아래 고속도로를 동쪽 방향으로 지나던 22세 여성 운전자 마리사 해리스는 추락 충격에 의해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떨어진 소년은 병원으로 옮겼으며 중태에 빠졌습니다.

고가도로 아래로 뛰어내린 소년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운전자 해리스는 매리마운트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대학원생으로 그동안 정신질환이나 행동장애가 있는 아동을 치료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해리스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돌보던 딸인데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뛰어내린 소년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미시간 주에서는 최근 10대 소년 5명이 돌을 던져 30대 가장인 탑승자가 숨졌으며, 검찰이 이들 소년을 미성년임에도 이례적으로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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