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인사동 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인사동 토박이 전통 고미술점·화랑·음식점 등 171곳이 모여 진행하는 '인사동 박람회'가 11월 3일까지 인사동 골목 곳곳에서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90여개의 고미술점·화랑에서는 대규모 아트페어가 열린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도자기, 옛 그림, 민속품, 목기, 금속품, 현대미술품 등을 선보인다. 표구, 공예, 한지·지필묵, 전통차·음식 상가들은 일부 품목에 한해 파격적인 5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인사동 도보 투어'가 열린다.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있는 역사 유적지를 해설을 들으며 걸을 수 있다. 고미술과 화랑 전시를 소개하는 '도슨트와 함께 하는 인사동 박람회 투어'는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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