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이사회, 권오현 부회장 후임 논의…이르면 오늘 발표
입력 2017-10-31 11:40  | 수정 2017-10-31 11:51
[사진 = 박진형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가 공식 안건과 별개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후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사회의 이사진들은 이날 간담회 형식으로 권 부회장이 맡아왔던 DS(부품)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후임자 결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인사 명단을 발표할 방침인데 이르면 이날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이날 이사진들에게 퇴진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후임 추천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DS부문 외에도 CE(소비자가전)부문, IM(IT·모바일)부문 수장들에 대한 교체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고 알려져 대규모 인사가 점쳐진다. CE부문장과 IM부문장은 각각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이 맡고 있다.
앞서 권 부회장을 비롯한 사업부문장 3명은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지난 13일 DS부문장에서 사퇴하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전문경영인 3인 체제'의 재편 움직임이 시작됐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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