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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최시원 슈주 활동 불참…`반려견 사고` 자숙 여론 수용
입력 2017-10-31 0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반려견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고대했던 슈퍼주니어 컴백 활동에 끝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일정의 변동 없이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시원의 경우, 정규 8집 관련 방송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레이블SJ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손꼽아 기다려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최근 그의 가족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에 물린 이웃 주민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곤욕을 치렀다.

특히 패혈증을 일으킨 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사망에 이르게 된 직접 원인 및 책임소재를 두고 후폭풍이 커졌으나 유족 측이 최시원 측의 사과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였다는 사려 깊은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최시원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심지어 이미 방영 중인 드라마(tvN '변혁의 사랑') 하차 요구까지 빗발쳤다.
최시원 관련 논란으로 인해 오는 11월 6일 3년 만에 정규 컴백을 앞둔 슈퍼주니어 활동 자체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으나 소속사는 고심 끝에 최시원 없이 나머지 6인 멤버들(이특, 희철, 예성, 신동, 동해, 은혁)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미 최시원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JTBC '아는 형님' 녹화를 마친 상태다.
최시원은 21개월에 걸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지난 8월 18일 전역,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변혁의 사랑'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3년 만의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나 뜻하지 않은 악재에 결국 고개를 떨궜다.
다만 레이블 측이 "정규 8집 방송활동 불참"을 공식화한 만큼 오는 1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에는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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