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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
입력 2017-10-31 08:10 
[표 제공 : 동부증권]

동부증권은 31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841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와 705.7% 늘었다.
권성률 연구원은 "8개 분기만에 다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OLED용 RF PCB 매출 급증에 따라 기판사업부의 적자가 대폭 축소됐고 MLCC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2%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과 관련해 "(추정치를) 940억원에서 1055억원으로 올린다"며 "일반적으로 삼성전기가 4분기에 경착륙을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RF PCB 매출 증가에 따른 기판 사업부 호전, MLCC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등에 따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4분기 전사 영업이익 증액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카메라모듈은 듀얼카메라 매출 증가에도 중국향 매출 둔화와 캡티브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라 실적이 감소하는 점은 아쉽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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