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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부진…최악은 이미 주가에 반영"
입력 2017-10-31 08:01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최악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24.6% 감소했다"면서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31.6% 감소한 4822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8%, 17.7% 밑돈 수치"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출하 감소가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의 3분기 글로벌 출하는 17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최악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향후 주가 상승요인은 충분하다"며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4분기지 부진할 가능성이 높으나 이런 부진이 새로운 것은 아니며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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