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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6차전, 커쇼 다르빗슈 빼고 전원 대기"
입력 2017-10-31 07:3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했다.
로버츠는 31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컨퍼런스콜 인터뷰에서 "커쇼, 다르빗슈 빼고 모두 가능하다"며 두 선발 투수를 뺀 나머지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말은 4차전 선발로 나왔던 알렉스 우드가 불펜에서 대기한다는 뜻. 로버츠는 우드의 활용 방안에 대해 "내일 캐치볼을 해보고 상태를 점검한 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좋은 경우는 선발 리치 힐이 오래 버텨주는 것이다. 그는 "우드가 지난 4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떠올려보면, 이날 경기도 같은 청사진을 갖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며 선발 힐이 자기 몫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에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허용한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신뢰를 유지했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마무리"라며 "자신감은 변하지 않았다. 내일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2승 3패로 뒤져 있는 로버츠는 "정규 시즌과는 다른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지난 패배는 감정적으로 많이 아쉬웠지만, 우리 선수들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앞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쉬고 내일 6차전을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아주 끈질긴 그룹"이라며 전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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