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해진·황창규·고동진…국감에 출석한 'IT 수장들'
입력 2017-10-31 06:50  | 수정 2017-10-31 07:35
【 앵커멘트 】
어제 국회에선 IT 정보기술 분야의 거물이 증인으로 총출동했는데요.
특히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이 처음으로 증인석에 앉았습니다.
우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역대급 증인들에 대한 취재 열기로 국회 입구부터 뜨거웠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국회에 들어선 황창규 KT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소명하고 싶은 부분이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
- "특별하게 소명하고 싶은 부분 있으신지?
- "수고 많으십니다."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 총괄 사장 등 IT분야 거물들도 일제히 출석했습니다.

특히 대외활동을 꺼리는 성향 탓에 '은둔형 경영자'로 불리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는 가장 늦게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뉴스기사 삭제와 재배치 문제에 대해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 "K리그 관계자 부탁을 받고 부정적 기사를 임의로 재배열했다는 부분도 공개됐습니다. 증인도 공개사과 지금 하시죠."

▶ 인터뷰 : 이해진 / 네이버 창립자
-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네이버 창립자가 국감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인터넷 언론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목소리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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