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복귀…곳곳 정회 소동
입력 2017-10-31 06:50  | 수정 2017-10-31 07:32
【 앵커멘트 】
지난주 목요일부터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거부해온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에도 국정감사장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이어지며 파행이 속출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거부해온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에 국감 복귀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야당으로서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 수단이었습니다.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내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예산국회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국감 일정 거부를 유지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국감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복귀 소식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민주주의 유린·방송장악 저지'라는 팻말까지 등장하자 여당은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여당 의원
- "들어와서 회의만 방해하고 가시네. 잘 진행되는데 방해만 하시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에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대여투쟁 강도는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방송장악 논란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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