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행' 노선도 곧 재개…사드 보복 철회 확대?
입력 2017-10-28 19:30  | 수정 2017-10-28 20:24
【 앵커멘트 】
시진핑 주석의 제2기 집권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항공사들이 중단된 한국행 노선을 곧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길상항공.

오는 12월 28일부터 상하이~제주 주 3회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춘추항공도 저장성 닝보를 출발하는 제주행 주 3회 노선 운항을 중단 3개월 만인 이달 3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국토부 국제항공과장
- "춘추항공과 길상항공 모두 제주~상해 노선에 대해서는 29일부터 운항할 수 있는 정기편 사업계획 인가가 (27일) 나갔고요."

중국 당국이 이들 항공사에 한국여행에 대한 언질이나 지시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드 갈등 여파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최근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관광 수요에 미리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6일)
- "우리는 한국과 상호 관계 발전에서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모든 분야에 걸쳐 친선관계를 재개하길 바랍니다."

실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최근 7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뜸했던 중국인들의 발길이 다시 한국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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