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아껴서 저축하자는 '짠테크'(짠돌이·짠순이+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는 31일 다가오는 금융의 날(舊저축의 날)을 맞아 미래를 위한 저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마트한 인터넷 저축보험을 추천한다.
저축보험은 복리로 운용되며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중장기적 목돈마련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용상품은 은행 금리에 해당하는 공시이율(만기 또는 해지 시 환급금 적립에 부과되는 이율)이 시중은행의 예적금 대비 높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입할 경우 원금 도달까지 최소 5년에서 7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원금손실 위험이 부담스럽다면 생명보험업계가 내놓은 원금손실 방지 저축보험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원금보장형 상품은 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한화생명, KDB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의 '(무)꿈꾸는e저축보험Ⅱ'은 공시이율이 2.9%(10월 기준)로 인터넷 저축보험 중 가장 높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연한 자금관리가 가능하며 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 원금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구조로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생명 '인터넷저축보험1.7(무배당)'과 한화생명 'e재테크 저축보험(무)'은 각각 공시이율 2.58%를 제공하며 KDB생명의 '(무)KDB다이렉트원금보장저축보험'은 공시이율 2.5%를 제공한다.
가산 보너스를 지급해 수익률을 높이는 형태의 인터넷 저축보험도 있다. ABL생명의 '(무)올라잇보너스주는저축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는 시점에 적립형과 거치형에 따라 총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15%와 3%를 납입완료보너스로 계약자적립금에 가산해 지급한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은 1년 경과 시, 납입기간 완료 시, 보험기간 만료 시 등 가산 보너스를 최대 3번 지급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정상 유지된 계약에 한해 기본보험료 적립액 0.3~0.8%가 각각 추가로 적립된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 저축보험을 중도 해지해야 할 경우,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약관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중도인출 기능은 상품별로 금액과 가능횟수가 상이하나 연간 12회, 해지환급금의 50%에서 최고 95%까지 가능한 상품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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