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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첫방②] 프로가설러 유현준X칭찬봇 장동선, 환상적인 조합
입력 2017-10-28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영석 PD의 섭외는 옳았다.
27일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이 첫 방송됐다. ‘알쓸신잡2는 가수 시즌1에 이어 유희열이 진행을 맡고,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새롭게 합류한 건축가 유현준, 뇌과학자 장동선 등 각 분야 지식인들이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수다 여행 콘셉트의 예능이다.
‘알쓸신잡2에서는 시즌1에 함께하던 소설가 김영하와 뇌과학자 정재승이 함께 하지 않았다. 대신 건축가 유현준과 뇌과학자 장동선이 합류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이들은 안동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현준은 거실은 과거 집의 마당과 같다”면서 식탁을 좋은 것을 써야한다”고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드러내며 유희열과 유시민의 환호를 자아냈다. 장동선은 앉은 자리에서 10시간 이상 수다를 떤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전방위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의 존재감은 저녁모임에서도 드러났다.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에 먼저 도착한 유현준은 건물을 본 뒤 저 집(충효당)은 정치적 지위가 높았을 것이고, 이 집(북촌댁)은 부유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실제 유현준의 말이 맞았고 잡학박사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유현준은 건축물을 보고 이를 알았던 것. 그는 건물의 보가 두꺼울수록 구하기 어렵고, 그 때문에 그 집이 얼마나 부유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설명했다. 그런 유현준도 가끔은 그냥 그럴 것 같다”고 말하며 ‘프로가설러의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선 역시 투머치토커 겸 칭찬봇의 본능을 가감없이 뽐냈다. 다른 잡학박사들의 토크에 이야기를 더하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서애 류성룡과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두 사람은 서로가 있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환상적인 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하회탈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는 양반을 놀려먹는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건 인칭의 차이 때문이다. 3인칭으로 단점을 듣기 되면 납득이 된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알쓸신잡2는 첫 방송부터 수다계의 호날두와 메시인 유시민과 황교익에 더해 ‘환상적인 조합 이순신과 류성룡인 유현준과 장동선이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한 얘기를 선보였다. 이에 네 명의 잡학박사들이 다음 도시인 강원도 영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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