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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최시원, 이벤트 준비에 강소라 “왜 내 인생에 나타났나” 거부
입력 2017-10-21 22: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시원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강소라가 이를 거부하자 그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경찰서에 나타났다.
21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백준(강소라 분)의 화를 풀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거절당하는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준은 경찰에 붙잡힐 뻔한 변혁을 도와줬다. 이어 돈 5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수행비서가 돼주겠다고 구두계약을 한 뒤 변혁을 공사장으로 데려갔다. 공사장만큼 재벌3세가 숨기 좋은 곳은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변혁은 공사장에서도 사고를 쳤다. 공사장 위에 있던 변혁이 벽에 붙은 민들레홀씨를 따 입으로 바람을 불다가 발을 헛디뎌 벽돌이 하나 날아간 것. 벽돌은 바닥에 떨어진 돌과 부딪혀 이태경의 머리를 친 뒤 사장의 머리를 쳤고 사장의 머리에는 피가 흘러내렸다.

사장은 경찰을 부른 뒤 살인미수라며 변혁과 백준을 붙잡아가라고 했다. 이에 백준은 살인미수라뇨? 말도 안 돼요”라면서 따졌고 다른 인부들도 백준을 도왔다. 이때 권제훈이 변혁의 전화를 받고 급히 나타나 사장과 합의를 봤다.
백준은 합의가 끝난 뒤 변혁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변혁은 민들레홀씨 따서 불다가 그랬다며 실수라고 했다. 백준은 화를 내더니 됐고 이걸로 끝내자. 나 너 수행비서 안 해. 이쯤에서 각자 갈 길 가자고”라고 했다.
백준은 준이가 다시 한다고 안하겠지”라면서 서운해 했다. 권제훈은 절대 그럴 일 없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때 변혁은 생각났다. 준이 화 풀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웃었다.
이때 백준은 자신과 더불어 공사장 인부 김기섭(서현철 분)과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이 사장과의 갈등 때문에 잘린 것을 알게되고는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하면서 집에 돌아왔다.
집에서 기다리던 변혁은 전구를 가득 켜놓고 요리사까지 불러 오늘 네 덕분에 땀 흘린 자만이 먹을 수 있는 밥을 먹었잖아. 그래서 나도 준비해봤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혁은 ”마음에 들어?라고 했다.
백준은 한숨을 쉬었다. 변혁은 설마 감동의 눈물이야?”라고 했다. 백준은 할 줄 아는 건 돈지랄뿐인 너 같은 자식 때문에, 너 같은 놈 살리겠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하고 왔는데. 너 때문에 잘린 김씨 아저씨는 가르쳐야할 애가 셋이야. 안 여사님은 중풍으로 쓰러진 남편 대신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집안의 가장이라고. 너한테는 한없이 하찮은 일자리지만 그 사람들한테는 절실한 밥줄이었다고”라고 소리쳤다.
백준은 더 독한 말을 쏟아냈다. 백준은 왜 내 인생에 나타나서 모든 걸 망쳐. 꺼져”라고 했다.
변혁은 상처받은 표정으로 꺼지라고?”라고 되뇌었다. 그러더니 백준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다음날 자수하러 경찰서에 나타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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