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감독 "일부러 입 열지 않았다"…`성추행 논란` 조덕제 측 "진실 밝혀질 것"
입력 2017-10-19 10:35  | 수정 2017-10-19 11:23
배우 조덕제 /사진=tvN

배우 조덕제 측이 '성추행 논란'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연 영화감독 A씨의 인터뷰에 대해 "본인과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덕제 소속사 측은 18일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조덕제 배우가 있는 사실대로 모두 이야기했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덕제의 '성추행 논란' 사건이 발생한 영화의 감독은 이날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여배우 편을 들고 있다고 하는데, 조덕제도 여배우도 다 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라며 "나는 내 입장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까봐 일부러 입을 열지 않았는데 조덕제는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이 뒤로 빠져 있고, 숨어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 난 절대 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명예훼손도 고려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덕제는 전날 일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하체에 세 번이나 손을 넣었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면 과연 당시에 여배우나, 주위의 아무런 제재 없이 그 장면이 OK를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조덕제는 관련 사건에서 1심 무죄 선고와 달리 지난 13일 진행된 2심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조덕제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한편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 측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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