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한반도 리스크' 뚫고 외국인 직접 투자 2배 '쑥'
입력 2017-10-16 10:30  | 수정 2017-10-16 10:37
【 앵커멘트 】
한반도 안보 위기와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추세인데요.
그런데 울산은 오히려 외국인 직접 투자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에서도 이름난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노벨리스와 일본 3대 철강회사인 고베철강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회사가 합작해 '울산알루미늄'이라는 새로운 법인을 만든 겁니다.

기존 노벨리스 울산공장이 신설 법인의 본사가 됐는데, 울산이 아시아 알루미늄 산업을 견인하는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제리퀵 / 울산알루미늄 대표이사
- "울산공장은 50여 년에 걸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입증된 우수한 시설은 양사가 투자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울산공장에 새롭게 투자되는 외국 자본은 무려 3억 1,500만 달러, 우리 돈 3천6백억 원에 이릅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이 울산에 둥지를 튼 건 올해만 13번째입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울산은 투자 열기가 식지 않은 겁니다."

올해 3분기 전국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1년 전보다 9.7% 줄어든 반면, 울산은 오히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규택 / 울산시 경제부시장
- "외국인 투자가들이 울산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국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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