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금감면 매력?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활발
입력 2017-10-13 15:58 

서울 도심 내 오피스 못지않은 시설과 세금 감면 등의 장점을 내세워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하다. 그러나 취득 후 5년 내 매각이나 증여, 용도 외 사용 등이 안된다는 점은 여전히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도심 임대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옥이 마련이 가능해 인기가 꾸준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전용률이 높고, 호실별 소유가 가능한데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전매제한도 없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힌다.
각종 세제혜택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은 입주자가 직접 사용하는 경우 취득세 50%를 경감한다. 사업시설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8조의 2에 의거해 재산세의 37.5%를 감면받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사무실 또는 공장을 이전하려는 수요와 인근 지역에서 새로운 사옥을 마련하는 경영자들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많다"며 "세제혜택과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지만 취득일로부터 1년 내에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해야 하고,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매각·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도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활발하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다음달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역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같은 달 유승종합건설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지역 첫 지식산업센터인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업무동과 분리된 별동형 기숙사 등을 각 건물 내에 갖춘다. 구리IC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분양중인 '군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군포시 당정동 181-43번지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다. 지상 1~2층이 상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27호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군포역 도보로 약 7분 거리다.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는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원, 지역현안사업1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27만60㎡, 지하 2층~지상 15층의 대규모 건물로 일대를 아우르는 건물이 될 전망이다. 강동과 가까운 입지로 차량으로 강남까지 20분대, 분당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며 미사강변도시가 길 건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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