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윤선 전 장관, 재임 시절 전용 화장실 설치? "변기도 가려 쓰냐" 불만 대두
입력 2017-10-13 10:27  | 수정 2017-10-20 11:05
조윤선 전 장관, 재임 시절 전용 화장실 설치? "변기도 가려 쓰냐" 불만 대두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시절 장관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출장 등으로 잠시 머무는 서울사무소에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구갑) 의원이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취임 후 서울 사무소 기존 공용 화장실 옆에 딸린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해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전임 장관들은 공용 화장실을 직원들과 함께 사용했는데, 조 전 장관은 여직원 환경개선사업 명목으로 새로운 화장실을 설치한 것입니다.


해당 화장실이 설치된 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변기도 가려 쓰냐"라며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여론이 생성됐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문체부 측은 "여직원들이 불편을 토로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 측 관계자는 해당 화장실을 조 전 장관 본인만 이용한 것과 시설공사 전 조달청 공고 등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당 해명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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