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보도국 기자로 복직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 9, 10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가 복직을 고민한 끝에 보도국 기자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홍주는 악몽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매번 반복된 악몽에서 남홍주는 기자로 죽었다. 이에 죽지 않기 위해 보도국 기자를 휴직한 상태였던 것. 하지만 남홍주는 복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정재찬(이종석 분)에게 저 복직할까요? 말까요?”라고 물으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윤문선(황영희 분)은 정색하고 남홍주를 말렸다. 그는 남홍주에게 미래는 못 바꾼다며”라고 윽박지르는가 하면, 엄마도 세상에 너 하나야. 엄마 혼자 있게 만들지 마”라고 애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복직까지 한 주 남은 시점, 남홍주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남홍주는 한우탁(정해인 분)에게도 너 경찰로 죽는 꿈꾸면 어떡할 거냐. 경찰 관둘 거냐”고 물었고, 한우탁은 바꾸면 돼. 바꿀 수 있어”라고 확신에 차 답해 남홍주에 희망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는 윤문선의 불안과 걱정도 깊어만 갔다.
이후 남홍주는 결심을 세웠다. 꿈에 나온 화재 사건을 막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 한 것. 그는 윤문선에게도 미래를 바꾸면 복직을 허락해달라는 부탁을 한 뒤 가게를 나섰다.
한편 정재찬과 한우탁도 남홍주의 꿈을 꿨다. 정재찬이 남홍주 홀로 사건을 막다가 남대생들에게 구타당하는 꿈을 꾼 것과 달리, 한우탁은 정재찬과 남홍주가 함께 구타당하는 꿈을 꿔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남홍주는 사건을 막았고, 정재찬은 남홍주를 구했으며, 한우탁은 정재찬과 남홍주를 지켜냈다. 하지만 화재사고를 피한 여자의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모습이 그려져 꿈을 막은 대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안겼다.
이 사실을 모르는 남홍주는 복직을 결정했다. 이에 윤문선은 정재찬에게 남홍주를 지켜달라고 부탁했고, 정재찬은 남홍주를 이끌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한우탁은 꿈의 규칙을 추리해 이목을 끌었다. 남홍주가 먼저 꿈을 꾸면 정재찬이 남홍주의 꿈을 꾸고, 한우탁이 정재찬의 꿈을 꾼다는 순서였다. 이에 한우탁은 날 살려준 사람의 앞날을 보는 꿈이 아닐까요”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