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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나성범 "수비 실수, 분위기 반전될까 걱정했다"
입력 2017-10-11 23:13 
1홈런, 2번의 수비 실수 등 11일 냉온탕을 오갔던 나성범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나성범(28·NC)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5-4인 5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김원중의 2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나성범은 "정규시즌에서도 김원중은 변화구보다 속구를 많이 던졌다. 이번에도 속구가 올 것이라 생각하며 타석에 섰고, 속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성범은 이날 2번의 수비 실수를 범했다. 6회초 전준우의 뜬공 타구를 떨어뜨려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도 이대호의 타구를 놓쳤다. 나성범의 실수로 1사 만루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박헌도의 우익수 뜬공을 잡아채 바로 포수에게 송구하며 3루에서 홈으로 뛰어들던 전준우를 아웃시켰다.
이에 나성범은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를 범해 분위기 반전이 될까 걱정했다. 수비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2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3차전은 꼭 이기려고 했다"며 "오늘 경기에서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고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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