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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재발굴단` 바이올린 영재 설요은X중국어 영재 이유진, ‘감동’ 안겼다
입력 2017-10-11 22: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영재발굴단' 설요은 양과 이유진 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기획 김기슭/연출 황성준)에서는 5살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과 11살 중국어 영재 이유진 양이 출연했다.
이날 설요은 양은 어른 바이올리니스트 못지않은 연주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요은 양은 듣기 좋은 게 아름다운 거예요. 아름답게 소리 내는 게 재밌어요”라는 철학이 담긴 말로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설요은 양의 능력은 단순히 바이올린 연주 실력만이 아니었다. 절대음감을 자랑하는 설요은 양은 제작진의 핸드폰 벨소리를 듣자마자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가 하면, 미션을 제안하는 제작진에게 쉬운 건 수준에 안 맞아서 재미없다”는 당당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설요은 양은 자신감만큼이나 뛰어난 음감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 OST와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한 번 만에 연주해내 감탄을 안겼다. 거기에 더해 스스로 작곡까지 한다고.
전문가는 설요은 양이 직접 작곡한 곡을 보고 자기감정에, 기분에 맞게 곡을 만든 것 같다. 개성이 들어간 거다”라면서 창의성을 높게 칭찬했다. 또 설요은 양을 검사한 의사는 자아탄력성 지수가 높게 나왔다. 바이올린을 켜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즐겁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설요은 양의 꿈은 단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니었다. 설요은 양은 아픈 사람들을 바이올린 연주로 위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영재발굴단에서 준비한 연주회로 그 뜻을 실천해 감동까지 안겼다. MC들은 설요은 양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행복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어의 매력에 빠진 11살 이유진 양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유진 양은 카자흐스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혼혈이었다. 이에 3살 때부터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모두 썼다는 이유진 양. 이미 2개 국어를 했던 이유진 양은 중국어 성조에 매력을 느껴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전문가들도 놀랄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온갖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휩쓸었다.
하지만 이유진 양은 단 한 번도 중국에 가본 적이 없었다. 이유진 양의 아버지는 중국을 한 번도 못 보냈다는 거. 그게 유진이한테 가장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유진 양의 아버지는 항상 딸의 곁을 지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런 아버지의 노력을 알았던 이유진 양은 아빠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 정말 잘한 것 같다. 후회가 없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유진 양의 아버지는 딸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대만 학생들과의 시간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이유진 양은 대만 학생들과의 만남을 설렘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영재발굴단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중국어 통역사 임정은 양까지 만나며 이유진 양의 동시 통역사를 향한 꿈은 더욱 확고해졌다.
이후 이유진 양은 장학생에 선발돼 6주 간 중국어 연수를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보는 이에게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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