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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4이닝 비자책’ 수비 실책에 고개 숙인 맨쉽
입력 2017-10-11 20:29  | 수정 2017-10-11 20:30
맨쉽이 11일 선발 등판했으나 수비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제프 맨쉽(32·NC)이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수비 실책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맨쉽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투심패스트볼(31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5개), 속구(15개), 체인지업(12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48km.
지난 5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4이닝 만에 3실점하며 교체됐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보다 나은 피칭을 선보였다. 볼넷은 많았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다만 2회초 수비 실책에 울어야 했다.
1회초 공 13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맨쉽은 2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더니 박헌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강민호와 앤디 번즈를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문규현의 땅볼성 타구를 3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하게 됐고 후속타자 신본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2사 만루. 맨쉽은 전준우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맨쉽은 3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서도 2볼넷을 던져 실점할 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은 탓에 5회초를 앞두고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5회초 5-2로 앞서고 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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