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금니 아빠 이영학' 자택에 CCTV 설치한 사실 드러나
입력 2017-10-11 19:48 
어금니 아빠 이영학 / 사진= 매일경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자택에 CCTV 설치한 사실 드러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자택에 CCTV를 설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11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씨가 살고 있는 5층 주거지 문 바로 옆 창에 CCTV 카메라가 달려있다고 전했습니다.

건물 관계자들은 "해당 CCTV는 최근 이씨가 직접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가정에 CCTV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 씨 주거지 앞에 설치된 CCTV는 성매매 업소를 비롯해 퇴폐 유사성행위 업소가 손님을 확인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최 씨에게 타인과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성매매를 강요한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중생 사망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아직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온라인에서 검색한 결과, 퇴폐마사지 운영진 연락처로 확인됐습니다.

이 마사지숍은 강남에 위치해있으며, 한 번에 1인 손님만 받고 직접 전화번호를 걸고 영업했기 때문에 이 씨 본인이 직접 운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다른 SNS계정에는 이 씨가 "14~20세 함께할 동생 구함…개인룸과 샤워실 제공"이라며 마사지숍에서 일 할 여직원을 모집하는 글도 발견됐습니다.

본 계정에서 마사지숍 위치는 중랑지역으로 표시됐습니다.

결국 이 씨가 자신과 아내, 딸이 거주하는 주택에서도 성매매를 알선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경찰은 이 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각종 성인용 물품과 여러 대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을 바탕으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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