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대통령 "안보상황 엄중…국민 힘 하나로 모을때"
입력 2017-10-11 18:56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을 접견하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하고 온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이석현 의원(민주당), 정병국 의원(바른정당), 김두관 의원(민주당)등과 환담을 나누고 "추석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 외교를 펼쳐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과 국제사회 공조대응 노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각 당 의견을 모아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의원외교단은 방미성과를 설명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미간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공조와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단은 "이러한 의원외교가 단발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성과를 축적해야 한다"며 구축된 인적 네크워크를 잘 관리하여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공공외교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동영 의원 등 여야 3당 중진의원으로 구성된 의원외교단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워싱턴DC를 찾아가 상하원 의원, 트럼프 정부 관계자,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핵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한국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은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는 인사들이 많았다”면서 미국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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