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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도미니카리그서 현역 연장 불태운다
입력 2017-10-11 18:21 
김병현이 도미니카리그에서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운다. 사진=존 구즈만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BK 김병현(38·전 KIA)이 도미니카리그에서 현역 선수생활을 연장한다.
현지 라디오 진행자로 알려진 존 구즈만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미니카 윈터리그 히간테스 델 시바오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병헌의 사진을 올리며, 이"김병현이 히간테스의 초청 선수로 참여해 훈련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을 거치며 2007년까지 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94경기(선발 87경기)에 등판해 841이닝을 소화한 김병현은 통산 54승 60패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김병현은 2011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했지만, 주로 2군에 머물렀고,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에 섰다. 또 2014년 KIA로 트레이드돼 고향 마운드에 섰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KIA 보류 선수 명단에 제외된 김병현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국내가 아닌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입단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교 후배이자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은 강정호와의 맞대결 성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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