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비정규직연대, 단식농성 해제…25일 총파업은 강행
입력 2017-10-11 17:22  | 수정 2017-10-18 17:38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근속수당 도입 등을 요구하며 2주째 진행한 단식농성을 11일부로 해제했다. 이들은 그러나 25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하며 남은 기간 동안 정부와 교육청의 결단을 촉구했다.
비정규직연대는 11일 서울교육청 정문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긴 연휴가 끝난 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육감들이 단식농성장을 찾아 성실히 교섭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연대는 이어 "예정된 25일 총파업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며 "정부와 교육청이 결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간끌기식 교섭태도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 시키는 꼼수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최소 요구안인 2년차부터 근속수당 3만원 제도를 올해 우선적으로 도입해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정규직연대는 또 "공공부문 중 가장 심각한 비정규직 문제를 안고있어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으로 불리는 곳이 학교"라면서 정규직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