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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제축구연맹 조진호 감독 타계 애도
입력 2017-10-11 14:24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회장 명의 공문을 대한축구협회로 발송하여 조진호 감독의 작고에 애도를 표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조진호 감독은 10일 심장마비로 운명했다. 향년 44세.
AFC는 10일 오늘 아침 접하게 된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전 아시아의 축구 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한국 축구와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조진호 감독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왔다.

고인은 2014시즌 대전 시티즌의 우승 및 클래식 승격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K리그 챌린지 감독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군인축구팀 상주 상무의 사상 첫 1부리그 TOP6을 지휘했다.
조진호 감독은 현역 시절 1992 하계올림픽 및 199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한국 최연소 멤버로 참가했다. 카메룬대표팀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브라질 세리에A 바스쿠 다가마를 상대로 득점하는 등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하 11일 FIFA 공문 전문.
조진호 감독의 별세에 대한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진호 감독은 선수로서 13회 A매치에 출전했고, 1994 미국 월드컵의 대한민국 대표였습니다. 청소년 대표로서는 1991년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8강에 올랐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3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K리그에서는 119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고, 지도자로서도 여러 클럽들을 지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FIFA와 전세계 축구가족을 대표해,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런 죽음에 상심이 클 대한축구협회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
저희의 이러한 위로가 이 슬픔의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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