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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현빈 “스마트한 사기꾼 역할, 조언 구할 수 없어 어려웠다”
입력 2017-10-11 1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현빈이 사기꾼 역할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현빈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보고회에서 사기꾼을 사기 치는 인물을 맡았다. 다른 어떤 사기꾼 보다 한 수 두 수 위에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는 스마트한 사기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건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들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감독님과 상의하고 극중 지성의 유연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끈임없이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장창원 감독은 팀플레이로 이루어지는 장면이 많다 보니 같이 뭉쳐 있을 때 신선함과 시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캐스팅에 욕심을 많이 냈다”면서 캐스팅을 위한 작전을 짰고 한 분 한 분에게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제안을 드렸다. 다행히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어주셨다. 이 조합이 나온 것에 대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만족해했다.

영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 액션극이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현빈)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기 위해 새로운 판을 설계한다.
가장 먼저 합류한 사람은 야망에 찬 검사 박희수(유지태). 그는 장두칠을 잡기 위해 사기꾼 지성과 손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의 비공식 수사 루트인 사기꾼 3인방, 연기꾼 고석동(배성우), 현혹꾼 춘자(나나), 뒷조사꾼 김 과장(안세하)까지 불러모은다. 원하는 게 같은 이유로 뭉친 꾼들은 두뇌로, 연기로, 미모로, 정보로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박성웅)에게 완벽하게 준비된 미끼를 던진다. 오는 11월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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