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중국 의료관광객 `급감`
입력 2017-10-11 10:41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AHD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의료 관광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표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중국인 환자가 2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 53개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수·진료수입 등을 분석한 이번 표본조사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우리나라에 각종 시술을 받으러 온 중국인 환자는 1만7171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1만2928명으로 줄었다.
중국인 환자가 줄어든 만큼 환자로 벌어들인 진료비 역시 감소했다.
53개 의료기관이 2016년 상반기에 벌어들인 진료비는 1671억원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이보다 32.5% 감소한 1128억원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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