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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다
입력 2017-10-11 10:22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사진자료 1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 사업인 광운대역세권을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원 14만9065㎡ 규모에 달하는 한국철도공사 소유 철도·물류시설 용지와 국공유지를 주거, 상업, 공공용지 등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통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공모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내 희소한 대규모 개발사업 이지만 세 차례 공모 끝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단독으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후 한국철도공사 평가와 심의를 거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개발구역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는 현재 철도 물류시설과 시멘트 시설 등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지만,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석계역 등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주변을 통과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광운대역세권 용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경기 군포~의정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향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해 서울 동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서울 내 체계적인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 99만㎡ 규모의 국내최초 민간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사업을 완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계획,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계획안과 더불어 독창적 도시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2019년 이후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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