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매매 10대 여성 에이즈 확진…성매수남 추적
입력 2017-10-11 10:02  | 수정 2017-10-11 13:03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에 나선 10대 여학생이 뒤늦게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성매수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5살 A 양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했습니다.」

이듬해인 올 5월, A 양은 혈액검사 과정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딸의 감염 사실을 확인한 A 양의 부모는 "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남성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양의 지인인 20살 주 모 씨 등 2명을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양이 지난해 8월부터 성매매에 나선 횟수는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기간, A 양이 성매수 남성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A 양의 감염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A 양을 통한 성매매 남성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양의 통화기록과 기억 등을 토대로 성매수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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