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학용 "전시대비 물자 턱없이 부족해"
입력 2017-10-11 08:58  | 수정 2017-10-18 09:08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한반도 전시 상황에서 개전 초 우리 군이 외부 공급 없이 60일 동안 전투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비축해야 하는 전투긴요 수리부속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작년 말 우리 군이 확보해야 하는 전투긴요 수리부속 목표량은 2451개 품목 65만3000점이지만 실제 비축하고 있는 양은 51만2000점에 불과해 비축률이 78.4%"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투긴요 수리부속의 90%를 차지하는 육군의 경우 59만 점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지만 현재 비축하고 있는 것은 45만 점(76.1%)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전 초기 전투긴요 수리부속 부족은 우리 군의 작전 임무 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안보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며 "각 군이 정확히 수요를 예측해 수리부속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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