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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TV·가전 부문 실적 호조세 지속"…목표가↑
입력 2017-10-11 08:34 
[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MC(휴대폰) 사업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크지만 TV와 가전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5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82.3% 증가한 516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을 HE(TV) 3467억원, HA(생활가전) 3941억원, MC -2245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MC부분의 부진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해외 주요 거래선의 주력 모델 출시 지연에 따른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부진도 수익성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404억원으로 전망했다. MC부분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과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HE와 HA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4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가전, TV 부분의 프리미엄 경쟁력과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로 현재 주가순이익비율(PER)은 6.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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