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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복수자들’첫방②] 인기 웹툰 원작, ‘미생’ 영광 이을까?
입력 2017-10-11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는 ‘미생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부암동 복수자들이 오늘(11일) 베일을 벗는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분),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웹툰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은 가족과 복수를 소재로 한 웹툰으로 ‘다음 온라인 만화공모대전 장려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두터운 팬층을 가진 인기 웹툰이다.
관건은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새로운 캐릭터와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앞서 tvN에서 방송해 큰 인기를 얻은 웹툰 원작 드라마 ‘미생, ‘치즈 인더 트랩 등은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내용 수정 등을 한 몇몇 웹툰 원작 드라마는 쓴 맛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부암동 복수자들 연출을 맡은 권석장 감독은 웹툰 원작이 있는 것을 처음해봤다. 얼마나 참조해야할지 계산이 복잡했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 웹툰은 캐릭터 감정 표현이나 스토리 라인여백이 많은 편이다. 새로운 캐릭터 투입과 다른 감정을 유도해내고 있다. 12부작이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미생의 영광을 이어 성공한 웹툰 원작 드라마의 사례로 남을 수 있을까.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그리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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