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4~5년이면 미국 본토 타격 핵미사일 갖춰"
입력 2017-10-11 07:00  | 수정 2017-10-11 07:04
【 앵커멘트 】
전세계 군 전문가들이 잇따라 북한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러시아군 출신의 한 전문가는 최대 5년 안에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가 북한 미사일은 완성단계라고 평가한 데 이어,

▶ 인터뷰 : 제프리 루이스 / 미국 미사일전문가
- "이걸 왜 질문하는지조차 이해가 안돼요. (북한이 핵 미사일을 본토까지 쏠 수 있느냐는 것이 궁금해요.) 네 뉴욕이랑 LA까지."

러시아 전문가는 구체적인 완성 시기까지 내놨습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수장을 지낸 빅토르 예신은 "앞으로 2년 내에 동북아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무기를 손에 넣고, 5년 안에는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또 북한은 현재 신형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고, 여기에 탑재할 2단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는 것과,

폭격기에 실어 미사일을 운반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뿐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그리고 폭격기로 실어나르는 미사일까지 핵무기 '3두체제'가 조만간 갖춰질 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들 미사일에 실릴 핵 탄두는 개발된 걸까.

예신은 "북한은 현재 2~30개의 핵폭탄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영변 경수로 원전이 가동되면 매년 10개의 핵폭탄이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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